Public shelves
발견
오늘은 어떤 문장에 머물지 천천히 골라봅니다.
딸깍딸깍
돈 쉽게 벌잖아. 마우스 딸깍하는게 그렇게 어려워? 너 회사 다녀봤어? 밖에서 일 해봤어? 더운 날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고 추운 날은 따뜻한 바람 쐬면서 뭘 그렇게 힘들어 해? 비트레이어 역현선 20퍼 잡는게 어
관심, 애정, 그리고 인정
관심, 애정, 그리고 인정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날
창문을 두드리던 빗소리가 어느 순간 잠잠해졌다가, 길이 마르기도 전에 다시 떨어졌다. 우산을 챙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조차 애매한 날이었다. 창밖을 오래 보고 있자니 내 마음도 꼭 저 날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
안자고 있는 당신에게
자자 고생했다 내일 좀 더 열심히 하자
처음에는 열정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열정으로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고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감을 갖고 시작한 일이었다.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과거의 내가 세워둔 벽에 부딪히고, 또 새로운 벽을 쌓아가며
희망
"언젠간 좋은 날 오겠지 아님 시발 말고" 체념적 긍정주의, 다른 이름의 희망
[공지] 지금까지 '틈'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틈 운영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까지 '틈'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앞으로는 매일 2개씩 글을 작성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나는 사실
군생활동안 거의 하루에 두번씩 자위행위를 한 적이 있다.
우린 그렇게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또 배워간다
우린 그렇게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또 배워간다. 요즘은 나를 알아가는 일이 참 좋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나를 맞추려고 했다면, 이제는 조금 달라졌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장 서늘한 자위
나는 스물아홉이다. 아직 누군가의 살결을 제대로 다뤄본 적이 없다. 친구들은 술자리에서 지나간 연애나 침대 위에서의 미숙했던 기억을 웃음거리로 소비하지만, 나는 그 자리에 낄 수 없다. 내게는 추억할 미숙함조차 없다
서른, 빨간 숫자와 파란 숫자 사이에서
나는 서른이다. 대학은 나왔다. 그게 내가 아직도 붙잡고 있는 유일한 문장이다. "그래도 나 대학은 나왔잖아." 술자리에서, 면접 대기실에서, 새벽 세 시의 화장실 거울 앞에서. 그 문장은 이제 자격증이 아니라 변명
문단속
자기 전에 문을 잠근다 오래된 버릇이다 창문을 걸고 밸브를 잠그고 현관을 두 번 확인하면 집은 나를 삼킨 채 입을 다문다 어둠 속에서 문득 궁금해진다 나는 무엇이 들어올까 봐 매일 이러는 걸까 문은 대답이 없다 다만
26년 7월의 회고
적어도 6월까지의 나는 나 자신에 취해있었다. 확실히. 주식도, 부동산도, 코인도 매번 오르기만 했으니, 그리 생각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했다. 그러나 26년 7월, 뭔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주식은 어느 때 보
One Summer's Day
매미 소리가 벽처럼 서 있는 오후가 있다. 공기는 무겁고, 시간은 어딘가에 발이 묶인 것처럼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 날에는 모든 것이 제자리인 것 같아서, 나만 이 계절에 갇힌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