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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은 타인에게, 반쯤은 나에게

Written by아지랑이

작성일 조회 12

매일 하루는 반복되고, 시간은 흐르는데 마음의 창문은 늘 반쯤만 열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누군가를 마음으로 환영하는 일, 겸허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는 일, 상대를 존중하는 말투를 가지는 일. 활짝 열리지 않은 창문으로는 충분한 공기가 들어오기 어렵다. 하지만 반쯤 열린 창문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반쯤은 새로운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열어두고, 나머지 반쯤은 나만의 공간으로 남겨두는 것. 늘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두지 않아도 괜찮다. 창문은 언제든 내가 원할 때 열고 닫을 수 있으니까.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가 머무는 공간과 나만의 창문을 소중히 여기는 일도 필요하다. 오늘은 마음의 창문을 조금 열어 묵은 공기를 내보내고 싶다. 언제든 닫을 수 있고, 언제든 다시 열 수 있도록. 마음에도 환기가 필요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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